역사와 문화/남유럽
북니코시아 자유여행 – 이슬람과 유럽이 교차하는 거리
북니코시아는 세계 유일의 분단 수도 니코시아의 북쪽 절반을 담당하는 도시예요.터키계 키프로스가 실효 지배 중인 지역으로, 국제적으로는 미승인 국가인 북키프로스의 수도이기도 합니다.그렇지만, 이곳은 그 어떤 정치적 설명보다도걸어보면 그 자체로 이질적이면서도 특별한 감정을 주는 도시입니다.남니코시아를 지나 도보로 국경을 넘는 순간,거리의 표지판이 터키어로 바뀌고,카페 대신 찻집, 교회 대신 모스크가 시야에 들어오죠.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골목의 온기는국경을 초월하는 감정의 공통분모를 느끼게 해 줘요.북니코시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 있는 박물관이자,동유럽과 서아시아, 그 어디쯤에 있는 듯한 여행지입니다.1. 북니코시아의 역사 – 이슬람과 유럽, 그리고 분단의 중심고대~중세 – 리우지니앙 왕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