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남유럽
왜 비톨라인가요? 📷 정교회, 로마 유적, 오스만 건축이 만나는 다층적 매력의 도시
발칸의 파리, 숨겨진 북마케도니아의 보석을 걷다북마케도니아를 여행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비톨라(Bitola)는 저에게 기대 이상의 도시였어요. 처음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직접 가보니 이곳을 왜 ‘발칸의 파리’라고 부르는지 바로 이해하게 되더라고요.유럽의 고풍스러움과 오스만 제국의 흔적이 멋지게 어우러진 거리, 고대 로마의 숨결을 품은 유적지까지. 문화와 역사가 교차하는 곳, 비톨라의 여행을 소개할게요.1. 역사고대 로마에서 오스만까지, 외교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고대~중세: 로마의 길 위에서비톨라 인근에는 고대 로마 도시 ‘헤라클레아 린켈리스’가 있어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포스 2세가 세운 도시로 유명한 이곳은 로마 시대 중요한 거점이었죠. 로마의 유적과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