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동유럽
성모의 눈물이 흐른 도시? 트르나바 전설 따라 걷는 하루 코스
트르나바는 한적하고 따뜻한 유럽 감성을 품은 도시예요. 처음 도착했을 때 느꼈던 고요한 거리의 분위기와 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중세의 흔적이 살아 있는 성당과 탑들, 활기찬 광장, 그리고 느긋한 걸음으로 도시를 즐기는 사람들까지—모든 것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지는 곳이죠. ‘슬로바키아의 작은 로마’라는 별명이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걸, 하루만 있어도 몸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역사와 문화, 종교와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도시에서는 하루가 참 짧게만 느껴집니다.1. 역사트르나바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먼저 ‘자유 왕립 도시’ 지위를 획득한 곳으로, 종교, 교육, 상업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이어온 도시입니다.‘슬로바키아의 작은 로마’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