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남유럽
오흐리드 자유여행 루트 성당, 호수, 골목길까지 감성 충만한 완벽 일정
"발칸에서 만난 가장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람도 시끄러운 풍경도 내려놓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저에게 오흐리드(Ohrid)는 딱 그런 곳이었습니다. 북마케도니아의 서쪽 끝, 알바니아 국경 인근에 자리한 이 작은 도시는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와 오흐리드 호수의 고요함이 만나 있는, 정말 특별한 공간이었어요.오래된 교회와 중세 건축물 사이로 걷다 보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그리고 호수 위를 따라 펼쳐진 수상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면, 정말 ‘살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1. 오흐리드의 역사🏛️ 고대~중세: 리키니움의 유산오흐리드의 시작은 고대 헬레니즘 도시인 **리키니움(Lychnidos)**에서 비롯됐대요.로마 시대엔 무역과 군사의 요충지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