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북유럽
탐페레, 전통 사우나와 현대 디자인이 공존하는 곳
핀란드 중부, 두 개의 거대한 호수 사이에 앉은 도시,탐페레(Tampere)는 북유럽 감성을 조용히 품고 있는 핀란드 제2의 도시입니다.탐페레는 유럽에서도 드문 산업 도시의 부드러운 얼굴을 지닌 곳이에요.한때 방직과 제철 산업으로 번성했던 이 도시는이제 디자인, 예술, 교육, 자연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문화 도시로 거듭났습니다.도심 곳곳을 흐르는 강물과 레트로 느낌이 살아 있는 적벽돌 공장들,현대적인 박물관과 따뜻한 사우나 문화까지…탐페레는 기계보다 사람이 중심인 도시이고, 무언가 꼭 하지 않아도 되는,천천히 흘러가는 여행이 어울리는 곳입니다.1. 탐페레의 역사 – 호수와 강이 만든 도시, 산업에서 문화까지1) 고대와 스웨덴 지배 시기탐페레 지역은 고대부터 사미족과 핀족 계통의 거주지로 존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