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북유럽
오울루, 조용한 숲과 디지털이 공존하는 북유럽 감성도시
핀란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숲과 호수, 바다의 경계에서 만나는 도시가 하나 있어요.그곳이 바로 **오울루(Oulu)**입니다.이 도시는 핀란드에서 IT 기술과 자연이 가장 잘 어우러진 곳으로,정적이면서도 활력 있고,작지만 똑똑한 감성이 가득한 곳이에요.자전거로 도시 전체를 도는 여유,해질 무렵 해안 산책로에서 만나는 바다의 잔잔함,그리고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와 옛 북유럽 전통이 만나는 순간까지…오울루는 우리가 몰랐던 핀란드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1. 오울루의 역사 – 타르 무역부터 IT 도시까지1) 타르(Tar) 무역의 요충지오울루는 1605년 스웨덴 국왕 칼 9세에 의해타르(Tar, 방수 목재 기름) 수출 항구로 지정되며 도시로 성장했습니다.당시 유럽 전역의 배와 집들은 방수처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