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북유럽
‘에스토니아 서쪽 끝’ 쿠레사레에서 맞이하는 백 년의 평화
설레는 쿠레사레 여행의 시작발트해 한가운데 자리한 쿠레사레(Kuressaare)는사아레마아 섬의 중심 도시이자 에스토니아 최서단의 중세 도시입니다.14세기 튜턴 기사단이 지은 쿠레사레 성(Bishop’s Castle)은 지금도 사아레마아 문화의 핵심이며,스파와 해변, 오페라 축제 등으로 ‘바다와 중세, 치유와 예술’이 조화롭게 녹아든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줍니다.1. 쿠레사레의 역사 – 요새에서 스파 도시로초기 요새 건설과 기사단 치하 (12~14세기)쿠레사레의 기원은 12세기 무렵의 고대 사아레마아 부족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이 지역은 당시 발트 해역을 누비던 사아레마아 바이킹들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고,해상 무역과 해적 활동으로도 이름을 날렸습니다.이후 13세기 초, 북유럽 전역에서 십자군이 몰려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