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웅이네

유럽여행 역사와 문화

  • 2025. 6. 23.

    by. 야나기웅

    목차

      조용한 골목을 걷다 보면 예쁜 건물이 반기고, 숲과 바다 사이에서 바람이 속삭이는 나라. 바로 라트비아(Latvia)예요!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 중 하나인 이 나라는 유럽의 숨은 보석처럼 매력을 뿜어내고 있어요.

      라트비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라트비아는 유럽의 북동쪽, 발트해에 면한 작은 나라예요. 북쪽에는 에스토니아, 남쪽에는 리투아니아, 동쪽으로는 러시아, 서쪽으로는 바다가 있어요. 유럽 중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바로 그 점이 라트비아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줘요—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거든요.

      수도는 리가(Riga)인데, 이 도시는 발트 3국 중에서도 가장 크고 활기찬 도시예요. 라트비아는 총인구가 약 190만 명 정도로 한국의 서울보다도 인구가 적어요. 그래서 도시에서도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 나라는 1991년까지 소련의 일부였지만, 독립 이후 빠르게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되었어요. 지금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도 가입한 안전하고 현대적인 나라예요.

      라트비아는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공존하는 나라이기도 해요. 주요 언어는 라트비아어지만, 러시아어도 많이 쓰이고 영어도 널리 통하는 편이랍니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어서 여행 중에 여러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라트비아의 큰 자랑은 풍부한 자연이에요. 국토의 절반이 숲으로 덮여 있고, 호수와 강, 바닷가도 많아서 자연 속에서 쉬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힐링 장소예요.

      또한 이 나라는 작지만 역사와 전통,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한 나라예요. 전통음악과 무용, 수공예가 잘 보존되어 있고, 거리 곳곳에 예술 작품과 갤러리도 많아서 '작은 문화강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예요.

      라트비아가 특별한 이유는?

      1. 중세 유럽의 매력이 가득한 리가(Riga)
        리가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아름다워요. 고딕, 아르누보(Art Nouveau),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예술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어요.
      2.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르누보 건축물이 있는 도시
        리가는 아르누보 건축의 수도라고도 불려요. 도시 전체에 800채가 넘는 독특한 장식의 건물들이 즐비하답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죠!
      3. 자연의 나라 – 국토의 절반이 숲
        라트비아는 숲과 호수가 정말 많아요. 국토의 약 50%가 숲으로 덮여 있어, 가벼운 하이킹부터 캠핑까지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공기도 맑고 조용해서 '힐링'이 절로 되는 여행지예요.
      4.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라트비아는 민속음악과 춤, 전통 의상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요. 특히 5년에 한 번 열리는 "라트비아 노래와 춤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답니다. 한편, 현대 예술과 디자인도 성장 중이어서 갤러리와 현대미술관도 많아요.
      5. 고요하고 깨끗한 해변 도시, 유르말라(Jurmala)
        리가에서 기차로 30분만 가면 유르말라라는 해변 도시가 나와요. 부드러운 모래, 소나무숲, 온천, 그리고 아기자기한 나무 건물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여름철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인기랍니다.
      6. 현지 시장과 먹거리 탐방
        리가 중앙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옛 독일 비행선 격납고를 개조해서 만든 독특한 구조예요. 신선한 농산물, 치즈, 생선, 전통 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어요.
      7. 작지만 강한 자부심의 나라
        라트비아는 면적은 작지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큰 나라예요. 특히 전통 공예, 직조, 라트비아식 노래와 춤 등은 지금도 활발하게 계승되고 있어요.
      8. 계절마다 다른 매력
        봄에는 꽃과 새소리로 가득하고, 여름에는 백야와 바닷가 여행이 인기예요. 가을엔 울긋불긋한 숲길을 걷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눈 덮인 구시가지에서 유럽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라트비아는 왜 여행지로 주목받을까요?

      라트비아는 아직 대형 관광지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조용하고 여유롭게 유럽을 느낄 수 있어요. 예쁜 건축물, 친절한 사람들, 깨끗한 자연, 그리고 고유한 문화가 어우러져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이에요.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영어도 잘 통해서 여행하기에 불편함이 거의 없어요.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를 함께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라트비아는 꼭 들러야 할 중심지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라트비아의 매력적인 도시들, 예를 들면 리가, 유르말라, 시굴다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중세풍 도시부터 숲속 트레킹 명소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라트비아가 궁금해졌다면, 앞으로의 여행 시리즈도 계속 주목해 주세요!